[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통합형 수능 3년 차였던 지난해 수능에서 재학생과 졸업생의 표준점수 격차가 무려 12점까지 벌어지며 N수생 강세가 뚜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8일 발표한 ‘2024학년 수능 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어와 수학 모두 재학생과 졸업생의 표점 평균 격차가 12점 이상 벌어졌다. 국어는 12.8점(재학생 95.8점, 졸업생 108.6점), 수학은 12.1점(재학생 96.1점, 졸업생 108.2점) 격차다. 전문가들은 통합형 수능 4년 차인 올해 수능의 경우 최상위권 N수생의 대거 합류로 격차가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한다.
상위 등급인 국수영 1,2,3등급 분포로 살펴봐도 졸업생이 재학생보다 많았다. 1등급 비율만 따져보면 수학은 졸업생 8.1%, 검정고시 3.4%, 재학생 2.3%다. 국어는 졸업생 6.9%, 검정고시 3.6%, 재학생 2.7%다. 특히 정시확대 이후 고교 현장 이탈 후 수능에 ‘올인’하는 검정고시생이 늘어난 가운데, 1등급 비율 역시 검정고시생이 재학생을 웃돌면서 고교 현장 이탈에 대한 우려가 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의 경우 ‘N수생 강세’가 더 뚜렷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의대증원을 노린 자연계 최상위권의 대거 합류와 누적된 N수 열풍이 수능에서 재학생의 입지를 보다 위태롭게 할 것이라 전망된다.

<수능 ‘N수생 강세 뚜렷’.. 2024수능 재학생/졸업생 표점 ‘12점 차’>
지난해 수능은 국수영 모든 영역에서 N수생 강세가 뚜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원이 발표한 2024수능 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재학생과 졸업생의 표점 평균 격차는 무려 12점을 웃돈다. 국어의 경우 재학생 표점 평균은 95.8점, 졸업생은 108.6점으로 12.8점 격차다. 수학 역시 재학생 96.1점, 졸업생 108.2점으로 12.1점 격차다.

상위 등급인 국수영 1,2,3등급으로 따져봐도 졸업생이 재학생보다 많았다. 하위 등급인 8,9등급의 경우 국수영 모두 졸업생이 가장 적었다. 특히 수학에서 그 격차가 뚜렷했다. 1등급 비율만 따져보면 수학은 졸업생 8.1%, 검정고시 3.4%, 재학생 2.3%다. 국어는 졸업생 6.9%, 검정고시 3.6%, 재학생 2.7%이며 영어는 재학생 7.1%, 검정고시 3.8%, 재학생 3.6%다. 졸업생뿐 아니라 검정고시생이 재학생을 웃도는 점도 눈에 띈다. 수능은 반복학습이 유리하다는 점에서 ‘N수생의 무대’로 불린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예 고교 현장을 이탈해 검정고시를 택하는 수험생까지 늘고 있다. 수시 대신 40%까지 확대된 정시에 아예 ‘올인’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의 경우 ‘N수생 강세’가 더 뚜렷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의대증원을 노린 자연계 최상위권의 대거 합류와 누적된 N수 열풍은 수능에서 재학생의 입지를 보다 위태롭게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재학생들이 수능에서 N수생의 대거 합류를 예상하고 수시에 ‘올인’하는 전략을 세웠더라도, 최상위권 N수생이 늘어나면서 수능등급 확보 자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분석.. 서울 국/수 표점 평균 100점 이상 ‘유일’>
재학생 응시자의 학교 소재지별(대도시/중소도시/읍면지역), 시도별 표점 평균과 등급 분포를 비교/분석한 결과 표점 평균은 국어와 수학 모두 대도시가 가장 높았다. 표점 평균으로 살펴보면 국어는 대도시 98.5점, 중소도시 95.5점, 읍면 지역 93.3점이다. 수학 역시 대도시 98.8점, 중소도시 95.7점, 읍면 지역 93.6점 순이다. 대도시의 경우 중소도시와 읍면에 비해 사교육 접근성이 좋다. 수능이 사교육 영향을 많이 받고 반복학습이 유리하다는 점에서 사교육이 활발한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성적 우세는 당연한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압도적이다. 국어 수학 모두 표점 평균이 유일하게 100점을 웃돌며 17개 시도 중 톱이다. 국어는 서울 101.2점, 대구 98.8점, 세종 98.5점, 제주 97.9점, 부산 97.5점, 경기 96.9점, 광주 96.3점, 대전 96점, 인천 94.5점, 전북 94.4점, 충북 94.2점, 울산 94점, 경북 93.7점, 충남 92.6점, 전남 92.3점, 경남 92.1점, 강원 91.8점 순이다. 수학은 서울 101.6점, 대구 98.7점, 부산 97.7점, 세종 97.4점, 광주 97.3점, 경기 97.1점, 대전 96.9점, 제주 96.2점, 전북 95.1점, 울산 94.7점, 인천 94.4점, 충북 93.8점, 충남 93.7점, 경북 경남 각 92.9점, 전남 92.7점, 강원 91.4점 순이다.
등급별 비율로 살펴보면 1,2등급 비율은 국어 수학 모두 서울이 가장 높았다. 성적 상위권이 몰렸다 볼 수 있다. 8,9등급 비율은 국어 수학 모두 대구가 가장 낮았다. 최하위 등급은 많지 않고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학교 설립 주체별로 보면 국어 수학 모두 국공립보다 사립 고교의 성적이 좋았다. 표점 평균이 국어는 사립 99점, 국공립 94.6점이며 수학은 사립 99.2점, 국공립 94.9점이다. 특히 1등급 비율로 살펴봐도 국어는 사립 3.8%, 국공립 2.1%, 수학은 사립 3.3%, 국공립 1.7%, 영어는 사립 4.8%, 국공립 2.9%다.
성별로 분석해 보면 표점 평균의 경우 국어는 여학생이 높았고 수학은 남학생이 높았다. 1,2등급 비율의 경우 수학에서는 남학생이 높았고, 영어에선 여학생이 높았다. 8,9등급 비율의 경우 국어와 영어는 여학생이 낮았고, 수학은 남학생이 낮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