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MISSIONS ANALYSIS
- 입시분석실
▶ 분석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실시한 6월 모의평가는 재학생 572,577명과 졸업생 73,383명 등으로 총 645,960명이 응시하였다. EBS와의 70%가량의 연계율로 눈에 익은 지문이 많이 출제되었으나 B형의 경우 지난 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운 경향을 보였다. 다만 영어는 A, B형 모두 지난 수능보다 쉽게 출제되었다. 국수영 과목별로 구분하여 살펴보도록 하자.
<국어>
A형은 상당수의 지문이 EBS 교재에서 인용되어 쉽게 느껴졌고 지난 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문법, 독서의 난이도가 높았다.
B형의 경우 단순 지식이 아닌 정확한 독해와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출제되어 지난 해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으며, B형 역시 문법과 독서의 난이도가 높았다. 특히 B형 문법의 경우 변별력을 좌우할 만큼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수학>
A형은 개념에 충실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고 새롭게 세트형 문제가 소재의 연결문제로 등장하였다. 지난 해 수리 나형에 비해 쉽게 출제되었고 A/B형의 공통문제는 배점과 문제 형태의 변화로 차별화하였다.
B형의 경우 각 단원을 연계한 단원 복합문제가 출제되었고 지난 수능의 수리 가형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
<영어>
A형과 B형의 난이도가 확연히 차이나는 시험이었다. A형은 실용적인 소재 위주로 B형은 학술적인 다소 어려운 내용의 지문으로 구성되었고 공통 문항은 배점 차이를 두어 난이도를 조절하였다. 지난 수능과 비교해보면 A형은 많이 쉬운 편이었고, B형은 다소 쉽게 출제되었다.
▶ 활용방법
활용1. 문항 분석
크게 문항 ‘유형’과 ‘난이도’로 나눠 살펴보자.
먼저 ‘유형’의 판이함은 수학 영역이 대표적이다. 수학 A형과 B형의 시험범위는 물론, 출제되는 문제스타일도 다르므로 본인이 택한 유형에 따라 깊게 공부해야 한다.
국어·영어의 경우, 문제 스타일은 약간의 차이를 띄거나 비슷하며, 난이도에서 극명히 차이가 나기도 한다. 공통된 지문을 A형과 B형 시험지에 동일하게 실은 후 그에 따른 문제난도를 유형에 따라 다르게 출제하거나, A형의 경우 실용적인 소재 위주로, B형은 학술적인 소재 위주의 지문으로 실리는 경우가 그것이다.
이번 6월 모의평가 문항을 완벽히 분석하고 꾸준한 문제풀이를 통해 실전감각을 익혀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활용2. EBS 연계 유형 및 방법 분석
이번 모의 평가에서 70% 이상의 연계율을 보이고 있는 EBS 교재를 어떻게 활용하는 가에 따라 수능 점수가 달라질 수 있음을 명심하자. 똑같은 지문이지만 문제는 다르고 새로운 유형과 결합하거나 재해석되어 출제되므로 지문을 외우는 것이 아닌 중심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여 어떤 문제가 출제되더라도 풀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활용3. 목표대학 설정
6월 모의평가 점수를 바탕으로 본인만의 지원 대학 리스트를 만들 필요가 있다. 먼저 객관적인 자신의 레벨에 따른 안정권 대학 또는 하향 선택된 대학을 정하고, 본인이 일정수준의 학습레벨을 올렸을 때 지원 가능한 좀 더 높은 수준의 대학도 정하자. 이 때 수시전형에서 논술 또는 적성, 학생부 전형 중 어느 전형이 본인에게 적합한지, 대학이 요하는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도 냉철하게 해야 한다.
활용4. 학습 방향 설정
모의평가 후 학습방향에 대해 언급하자면, 요란한 비법 따위는 없다. 선생님들이 늘 말씀해주셨던 것들을 다시 한 번 말한다.
첫째, 상대적으로 취약한 영역이 어떤 영역인지, 어느 과목에 좀 더 시간을 쏟아야 하는지 정하고 이번 시험에서 저지른 실수는 반복하지 않도록 보충학습을 하자.
둘째,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 접한 ‘새로운 문제 유형’을 놓치지 말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즉, 올해 수능에서 충분히 이러한 스타일의 문항이 나올 것이라는 것을 염두하고 그러한 문항의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 A/B형 선택 방법
A/B형 선택은 자기가 가고자 하는 또는 합격 가능한 대학에 따라 결정할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중상위권 대학의 경우 인문계는 ‘BAB사탐’, 자연계는 ‘ABB과탐’을 선택하면 된다. 문제는 A/B형 모두 허용하는 대학인데, 이 경우 선택에 따른 유불리는 가채점 결과나 향후 이번 모의고사 결과를 보고 유형을 바꿔서 풀었을 때 백분위나 등급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참고하여 결정하면 된다. 또한 모의수능시험이 끝날 때마다 A/B형 응시인원이 변동될 수 있다. 쉽게 말해 영어B형의 등급을 보고 눈물 흘리며 조용히 A형으로 옮겨가는 경우나, 소수이겠지만 A형 선택자가 B형으로 과감히 도전하는 경우 말이다. 이에 따라 자신이 A 또는 B를 선택했을 경우 주어지는 백분위나 등급도 A/B형 각각의 응시인원과 함께 변동된다. 환경적인, 부차적인 요소에 너무 휘둘릴 필요는 없겠지만 모의평가가 끝난 후 목표의 변화, 향후 학습전략의 변경이 생기기 마련이므로 현재 택한 시험유형이 최선의 선택인지 그렇지 않은지 스스로 물음을 던질 필요는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 결정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 이번 시험 결과를 참고하여 합격 가능한 대학 수준을 먼저 확인한 후 유형 변경을 검토하는 것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