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올해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수시이월인원은 총 279명으로 최근 5년새 가장 적은 수시이월인원이다. 지난해 355명과 비교해 무려 56명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 난도가 비교적 평이해 수능최저를 충족한 학생들이 많아, 대학이 수시 정원을 채울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한다. 최근 5년간 SKY 수시이월 규모는 2021학년 368명, 2022학년 404명, 2023학년 316명, 2024학년 335명, 2025학년 279명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수시이월인원은 연대가 13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고대 99명, 서울대 49명 순이다.
올해 SKY 수시이월 규모가 크게 감소한 것은 연대의 수시이월이 무려 64명 감소했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1명 확대(2024학년 48명→2025학년 49명), 고대가 7명 확대(2024학년 92명→2025학년 99명)로 비슷한 가운데 연대는 지난해 195명에서 무려 64명 감소한 131명의 수시이월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수능 영어가 1등급 비율이 4.71%로 매우 어렵게 출제되면서 ‘영어 1등급’이라는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한 융합인문사회과학부(HASS) 지원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연대 관계자는 “지난해 HASS에서 영어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한 지원자가 많아 수시이월이 82명까지 발생했다. 올해는 다시 기존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수시이월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수시이월인원은 당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을 말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수시이월이 반영되면서 계획된 인원보다 늘어나게 된다. 올해 SKY는 279명의 수시이월이 발생함에 따라 최종적으로 4780명을 모집하게 됐다.

<SKY 수시이월 279명 ‘축소’.. 연대131명 고대99명 서울대49명 순 >
올해 SKY 수시이월인원은 279명으로 지난해 335명보다 56명 감소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수시이월로 범위를 넓혀 살펴봐도 5년새 가장 작은 수시이월 규모다. 2021학년 368명, 2022학년 404명, 2023학년 316명, 2024학년 335명, 2025학년 279명으로 증감을 반복하던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200명대로 축소됐다. 올해의 경우 수능이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며 수능최저를 충족한 학생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수능최저를 충족한 학생이 많으니 대학에서도 수시 모집인원을 채우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했던 셈이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연대가 131명으로 가장 많다. 연대의 경우 매년 100명을 웃도는 수시이월인원을 기록하는 특징이 있다. 단 올해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하면 이월인원이 무려 64명 감소했다. 연대의 경우 2024수시에서 학종(국제형)-국내형으로 융합인문사회과학부(HASS) 107명을 모집했다. 이때 국수탐 중 국 또는 수 포함 2개합 5이내, 영어 1등급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라는 수능최저를 적용했다. 다만 지난해 수능 영어가 1등급 비율이 4.71%에 불과할 만큼 어렵게 출제되면서 영어 1등급이라는 문턱을 넘지 못한 수험생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대 관계자는 “작년에 수능 1등급 때문에 소위 ‘빵꾸’가 나면서 HASS에서 수시이월이 많이 발생했는데 올해 그 부분이 회복된 상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대가 영어 수능최저를 2등급 이내로 완화한 변화도 눈에 띈다.
연대에 이어 고대가 99명이다. 고대의 최근 5년간 수시이월인원을 살펴보면 2021학년 129명에서 2022학년 219명으로 확대됐다가 2023학년 147명, 2024학년 92명 순으로 축소, 2025학년 99명으로 다시 소폭 확대됐다. 첨단학과 신설로 수시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영향이다.
서울대는 49명이다. 최근 5년간 수시이월은 2021학년 47명, 2022학년 35명, 2023학년 33명 순으로 줄어들다가 2024학년 48명으로 확대된 이후 올해 49명으로 비슷하게 유지했다.
- 서울대 49명..치대 1명
올해 서울대 수시이월인원은 49명으로 지난해 48명보다 1명 늘어 비슷하다. 수시이월이 발생한 모집단위 개수는 35개로 지난해 26개에서 9개 늘었다. 올해도 자연계열에 수시이월이 집중된 모습이다. 타대 의대로 빠져나가는 인원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수시이월이 가장 많이 발생한 모집단위는 식품/동물생명공학부와 첨단융합학부로 각 4명이 이월했다. 최종 확정 모집인원은 각 16명, 50명이다. 이어 응용생물화학부 3명(13명→16명), 건설환경공학부 2명(18명→20명), 역사교육과 2명(6명→8명), 생물교육과 2명(8명→10명), 식품영양학과 2명(12명→14명), 의류학과 2명(8명→10명), 자유전공학부 2명(50명→52명), 경제학부 1명(55명→56명), 화학부 1명(13명→14명), 생명과학부 1명(20명→21명), 지구환경과학부 1명(9명→10명), 경영대학 1명(53명→54명), 기계공학부 1명(32명→33명), 재료공학부 1명(31명→32명), 전기/정보공학부 1명(52명→53명), 화학생물공학부 1명(26명→27명), 원자핵공학과 1명(6명→7명), 조선해양공학과 1명(16명→17명), 식물생산과학부 1명(24명→25명), 산림과학부 1명(16명→17명), 서양화과 1명(20명→21명), 조소과 1명(19명→20명), 공예과 1명(15명→16명), 불어교육과 1명(0명→1명), 지리교육과 1명(6명→7명), 윤리교육과 1명(5명→6명), 물리교육과 1명(10명→11명), 화학교육과 1명(7명→8명), 체육교육과 1명(30명→31명), 아동가족학전공 1명(7명→8명), 성악과 1명(25명→26명), 작곡과 1명(10명→11명), 치의학과 1명(10명→11명) 순이다.
- 고대 99명.. 의대 1명
고대 수시이월인원은 99명으로 지난해 92명 보다 7명 확대됐다. 첨단학과 신설로 수시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영향이다. 수시 모집인원 규모가 2024학년 2582명에서 2025학년 2665명으로 83명 증가하면서 수시이월인원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자연계열에서 수시 이월인원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타 의대와 중복합격 후 빠져나간 인원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 사이에서 최고 선호도를 보이는 의대에서도 수시이월이 발생했다. 다만 규모는 지난해 보다 축소됐다. 지난해엔 8명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1명만 이월됐다. 올해 새롭게 다군에서 모집하는 학부대학은 수시에서 이월인원이 발생하지 않아 최초 요강상 36명을 그대로 모집한다.
수시이월은 모두 정시 일반전형으로 이월됐다. 교과우수전형은 이월인원 반영없이 최초 모집요강상 512명을 그대로 모집한다. 일반전형은 최초 모집요강상 1111명에서 수시이월 99명이 반영돼 최종적으론 1210명을 모집한다.
수시이월이 가장 많이 발생한 모집단위는 전기전자다. 17명이 이월돼 일반전형 기준 최초 모집요강상 48명에서 최종 모집인원은 65명으로 늘었다. 이어 컴퓨터 14명(일반전형 18명→32명), 신소재 6명(26명→32명), 기계 6명(31명→37명), 간호 6명(16명→22명), 화공생명 5명(19명→24명), 생명공학 4명(27명→31명), 정치외교 4명(19명→23명), 물리학 4명(12명→16명), 수학 3명(12명→15명), 경영 2명(82명→84명), 국문 2명(14명→16명), 사회 2명(19명→21명), 행정 2명(19명→21명), 가정교육 2명(9명→11명), 수학교육 2명(9명→11명), 체육교육 2명(40명→42명), 인공지능학과 2명(26명→28명), 철학 1명(10명→11명), 영문 1명(26명→27명), 생명과학 1명(24명→25명), 식품공학 1명(11명→12명), 식품자원경제 1명(14명→15명), 경제 1명(33명→34명), 화학 1명(11명→12명), 의대 1명(27명→28명), 데이터과학 1명(10명→11명), 국제 1명(8명→9명), 미디어 1명(9명→10명), 보건환경융합 1명(29명→30명), 자유전공 1명(24명→25명), 사이버국방 1명(15명→16명)까지 총 32개 모집단위에 수시이월이 반영됐다.
- 연대 131명.. 융합인문사회과학부(HASS) 55명 ‘최다’
연대 수시이월인원은 131명으로 지난해 195명에서 64명 축소됐다. 지난해의 경우 첨단학과 증원과 불수능 영향으로 수시이월 인원이 이례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다시 기존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의약계열에서는 수시이월이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의 경우 약학과에서 수시이월이 4명 발생했으며 치의예에서도 1명의 수시이월이 발생했다.
가장 많은 수시이월이 발생한 모집단위는 올해도 융합인문사회과학부(HASS)다. 55명의 수시이월이 발생했다. 기존 18명 모집에서 최종적으로는 73명을 모집하게 됐다. 경영학과 14명(152명→166명), 전기전자공학부 11명(75명→86명)까지 3개 모집단위가 10명 이상의 수시이월이 발생했다. 이어 경제학부 6명(42명→48명), 독어독문학과 5명(13명→18명), 교육학부 5명(25명→30명), 영어영문학과 4명(35명→39명), 첨단컴퓨팅학부 4명(54명→58명), 중어중문학과 3명(14명→17명), 불어불문학과 3명(14명→17명), 정치외교학과 3명(39명→42명), 응용통계학과 2명(17명→19명), 언더우드학부(인문/사회) 2명(10명→12명), 국어국문학과 1명(20명→21명), 노어노문학과 1명(13명→14명), 사학과 1명(21명→22명), 철학과 1명(16명→17명), 문헌정보학과 1명(13명→14명), 수학과 1명(15명→16명), 신학과 1명(22명→23명), 사회복지학과 1명(13명→14명), 의류환경학과 1명(10명→11명), 식품영양학과 1명(10명→11명), 실내건축학과 1명(9명→10명), 아동/가족학과 1명(10명→11명), 융합과학공학부(ISE) 1명(21명→22명), 간호학과 1명(36명→37명) 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