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MISSIONS ANALYSIS
- 입시분석실
1) 가채점 결과를 가지고 입시 지원전략을 마무리한다.
수능 시험이 끝나면 여러 입시기관에서 발 빠르게 분석 자료를 내놓는다. 12월 2일 성적이 발표되고 12월 24일부터 정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므로 성적이 발표되기 전까지 이 자료들을 충분히 활용하여 입시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어느 입시기관에서도 100% 완벽한 예측을 하기는 어려우며 실제 성적 분석과는 약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가채점 결과를 가지고 지원전략을 수립할 때에는 여러 가지 변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도록 하고 수능 성적이 발표되는 12월 2일 이후에 실채점 결과로 최종 지원전략을 세우도록 하자.
2) 근거 없는 소문이나 정보에 휩쓸린다.
수시에 비해 정시의 전형절차가 간소하기는 하나 여러 가지 변수에 의해 당락이 좌우될 수 있으므로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입시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여러 가지 채널을 통해 다양한 입시 정보를 수집하는데 이 정보를 활용하는 것에는 주의가 요구된다. 인터넷 사용이 증가하면서 특히 많은 수험생들이 온라인 공간을 통해 정보를 획득하고 있다. 인터넷상에는 수없이 많은 양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설명회나 책자 등과 달리 생생한 정보를 손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출처가 불분명한 경우에는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실히 보장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경쟁의식으로 다른 수험생을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여 피해를 입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근거가 제시되지 않거나 출처가 없이 ‘몇 점으로 지원했는데 붙었다’, ‘논술 또는 면접을 이렇게 봤는데 붙었다’, ‘어디어디가 커트라인이 높아졌다/낮아졌다’ 등의 정보를 맹신하지 말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활용하는 것이 좋다.
3) 높은 점수를 믿고 대학별고사에서 방심한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서 실시되는 대학별고사는 그 반영비율이 얼마 건 간에 입시가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는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다. 학생부 성적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만을 믿고 나태해져 논술이나 적성고사 준비를 충실히 하지 않는다면 비슷한 점수대의 수험생들과의 경쟁에서 실패할 수 있다. 특히 심층면접이 아닌 인성면접의 경우 많은 수험생들이 실질적인 비중을 낮게 생각하여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경우가 간혹 있다. 심지어 학생부 또는 수능 성적이 높은 경우 합격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방심하여 대학별고사를 그르치는 경우가 있다. 합격이라는 결과가 확실하게 나오기 전까지는 어느 누구도 합격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대학별고사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4) 수시는 손해. 정시에 올인?!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 이후 여러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은 ‘더 높은 수준의 학교에 지원했다면 혹시 합격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 수 있다. 게다가 수능성적이 나와 정시모집 지원 가능 수준의 대학과 비교하면, 심리적으로 그런 아쉬움이 더 커질 수도 있다. 하지만 수능이 평소 모의고사보다 확연히 높게 나오지 않는 이상 이미 지원한 수시모집 대학보다 높은 수준의 대학을 정시모집에서 합격할 가능성은 적다. 실제로 가채점 결과가 약간 오른 것을 보고 정시모집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품은 나머지 대학별고사를 응시하지 않아서, 정시모집 원서접수 시기에 후회하는 경우들이 상당하다. 선택은 자유이지만 주어진 기회를 함부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
5) 모집군의 성격을 무시하고 순진하게 지원한다.
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군 총 세 곳의 모집군에 지원할 수 있다. 대학들은 우수한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모집 군을 설정하는데 각 모집 군에는 특징이 있으므로 이에 맞춰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일반적으로 가군과 나군에서 전략적 목표대학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다군은 변수가 많아 예측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가·나군에 비해 최초 합격 커트라인이 올라가는 경향이 많으며, 추가합격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이러한 특성을 무시하고 가·나군에 상향 지원을, 다군에 하향 지원을 하여 가·나군에서는 예비 번호만 받고, 다군에서는 최초 합격하여 결국 다군에 최종 등록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렇게 모집군의 성격을 감안하지 않고 지원을 한다면 비슷한 수능 성적대의 수험생들보다 낮은 수준의 대학에 합격을 하게 될 수 있다.
6) 종이배치표만을 참고하여 지원전략을 세운다.
종이배치표는 가·나·다군 모집 대학별로 작성되어 입시 초보자인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자신의 점수로 지원할 수 있는 지원 가능 대학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참고 자료이다. 하지만 종이배치표는 종이라는 한정된 공간의 제약으로 다양한 전형방법을 모두 적용하고 있지 못하다. 종이배치표를 기준으로 목표대학을 선택하더라도 각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영역별 가산점, 학생부 성적, 경쟁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지원 대학을 골라야 한다. 종이배치표 상에서 A 대학이 B 대학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두 대학의 수능 반영방법이 서로 달라서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수능을 반영하는 A 대학에는 합격하고 B 대학에는 불합격할 수 있다. 따라서 종이배치표로 아웃라인을 설정한 뒤 여러 대학의 전형 분석과 자신의 성적 분석을 통해 가장 유리한 전형방식을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현명하다.
7) 재수를 생각하며 정시에 요행을 바란다.
수능 성적이 기대보다 현저히 낮게 나온 학생들 중에는 성적에 맞춰 지원전략을 세우기보다 재수를 할 생각을 가지고 정시모집 3번의 기회를 모두 상향 지원하는 경우가 있다. 입시는 특성상 예측 불확실한 성격이 강하지만 자신의 운을 시험하는 곳이 아니다. 수험생활 기간은 물론 고등학교 3년 동안 입시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는데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헛되이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더욱이 재수를 하는 수험생은 많아도 재수에 성공하여 만족할만한 결과를 내는 수험생은 극히 드물다. 그러므로 성적이 낮더라도 입시전략을 제대로 수립하여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마지막까지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