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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학력평가 후 고3을 위한 영역별 공부 방법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고등학교 1,2,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되었다. 국어 A형은 지문의 난이도가 다소 높고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되었고, 수학 B형은 작년 수능의 1등급컷이 100점이어서 올해 학력평가는 수능에 비해 어렵게 출제되었다. 작년 수능부터 영어가 통합되면서 쉬운 수능의 출제경향에 맞춰 쉽게 출제되었는데, 이번 학력평가 역시 그 경향성이 유지되었다. 탐구영역 중 사회탐구는 평이하게 출제된 반면, 과학탐구는 어렵게 출제되어 자연계열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시행된 학력평가는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하여 졸업생이 포함되는 실제 수능과는 차이가 있지만, 학력평가를 통해 다른 수험생과 자신의 성적을 비교할 수 있고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의 공부 방향을 정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3월 27일에 발표하는 성적표를 토대로 목표한 대학의 전형계획안을 참고하여 반영영역과 자신의 성적을 비교 및 분석한 후, 목표에 맞게 영역별 학습 계획을 세워 한 해 동안 실천하도록 하자.
☞ 국어영역
상위권 학생들이 만점을 받기 위해서는 난이도가 있는 비문학 관련 문제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우선, 비문학 지문으로 자주 등장하는 인문·사회·과학·예술 등의 분야 중 자신이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를 찾아야한다. 같은 분야를 반복해서 틀리고 시간까지 많이 소요된다면, 문제 풀이량을 줄이고 지문을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국어를 어렵게 느끼는 중하위권 학생들은 조급한 마음을 조금 뒤로 하고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교과서 또는 EBS문제집에 있는 기본 개념을 정립한 후, 지문분석을 해야 한다. 우선 각 단락별 주제문장을 찾고 글을 구조화한 후 글쓴이가 이야기하려하는 글 전체의 주제를 찾아야한다. 지문 분석 능력은 교과 과정이외에 일상생활에서도 기를 수 있으므로 신문 사설, 책 등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의 글을 읽으면서 읽기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 수학영역
상위권 학생들은 문제에 대한 접근방식을 알고 있지만 시험시간 관리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소수의 고난이도 문제의 정답까지 맞춰 고득점을 할 수 있도록 시험시간 관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소홀히 하기 쉬운 계산 문제를 반복 연습하여 시간과 실수를 줄여야 한다. 각 문제의 해결 방법을 쉽게 찾지 못하는 중하위권 학생들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흔히 수험생들이 수학은 암기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기본적인 수학개념과 공식은 꼭 암기가 필요하다. 그 후 수능 기출문제와 EBS문제집 등에 있는 각 유형별 문제를 반복해서 풀면서 자신의 것으로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를 만들어 자신의 풀이 과정을 검토하여야 한다. 왜 틀렸는지, 어느 부분에서 막히는지를 알아야 실전에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 영어영역
영어에 자신이 있는 상위권 학생들도 빈칸추론 문항과 순서배열 문제를 어려워한다. 그 이유는 문장이 길어 문장 구조를 파악하기 쉽지 않고 문장을 해석해도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평소에 어휘, 영문법 공부와 더불어 국어 지문을 공부하듯이 지문에 대한 사고력과 이해력을 키워야 한다. 낮은 영어 성적이 고민인 중하위권 학생들은 영어단어, 숙어 그리고 간단한 문법을 매일 일정량 암기하고 한 문제를 풀더라도 문장을 끊어 읽으며 제대로 독해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정확하고 반복된 독해 연습은 풀이 속도의 향상을 가져온다. 듣기 능력은 어휘와 문장을 암기하여도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녹음된 음성을 듣는 반복훈련을 매일 해야 한다.
☞ 탐구영역
탐구 영역에서 높은 등급을 받는 상위권 학생들도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 상당한 난이도의 자료 분석 문제를 까다로워한다. 단편적인 지식만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평소 주어진 자료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지도, 그래프, 사료 등을 활용한 다양한 유형의 학습이 필요하다. 낮은 등급의 중하위권 학생들은 교과의 핵심 개념이나 원리를 잘 정리하고 정확하게 암기하는 자세를 지녀야한다. 기본 개념을 숙지한 후 교과서와 EBS문제를 풀면서 반복 훈련을 해야 한다.
매일 학교, 학원에서 수동적으로 수업을 듣는 것만으로는 실력을 향상시키기 어렵다. 그날의 공부량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야만 실제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그렇기 위해서 혼자만의 공부 시간이 필요하고 이런 시간이 쌓여 성적 상승으로 이어진다.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혼자 스스로 자신을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매일, 매달의 스케줄 관리가 필요하다. 조급한 마음에 너무 많은 목표의 학습량을 정해 놓으면, 지켜지지 않았을 때 포기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자신의 학습 능력에 맞는 공부 분량과 공부 시간을 정해 매일 이를 지켜나가다 보면 성취감과 동시에 공부에 대한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게 된다.
매달 시행되는 모의고사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은 모의고사 점수로 갈 수 있는 대학을 찾아보는 것보다 모의고사를 통해 부족한 영역을 찾아내고 그 부분을 보충하여 성적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지금의 모의고사 점수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학습계획을 꾸준히 시행하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