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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 반영비율 및 배점에 따른 유불리 분석
적성전형은 올해 선발인원이 많이 축소되었지만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준비하여 수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전형이다. 적성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지원하기 전에 아래 4가지 사항을 점검해 보도록 하자.
1.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 및 충족 가능 여부
2. 적성고사 과목 및 유형
3. 학생부 등급과 적성고사 배점 계산
4. 최근 경쟁률
이 4가지 중에서 학생부 등급과 적성고사 배점 계산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주로 적성전형을 지원하는 수험생들의 학생부 등급은 3~6등급 사이이다. 본인의 학생부 등급이 3등급으로 적성전형을 지원하는 다른 수험생들에 비해 높은 편이거나, 6등급이라 낮은 편이라 하더라도 적성고사에서 몇 문제를 더 맞추느냐에 따라 학생부 등급을 극복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본인의 학생부 등급이 높다고 자만하지 말고, 낮다면 적성고사를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1~2문제를 더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표. 대학별 학생부 실질반영비율과 적성 문항 당 배점]
대 학 명목상 반영률 적성 문항 당 배점 3등급 4등급 5등급 6등급 학 생 부 적 성 학생부점수 (차이) 학생부점수 (차이) 학생부점수 (차이) 학생부점수 (차이) 문항 수 문항 수 문항 수 문항 수 가천대 60 40 3점, 4점 594 (3점) 591 (3점) 588 (3점) 570 (18점) 1문항 1문항 1문항 5~6문항 고려대(세종) 55 45 10점 560 (20점) 540 (20점) 520 (20점) 500 (20점) 2문항 2문항 2문항 2문항 금오공과대 50 50 4점 414 (18점) 405 (9점) 396 (20점) 387 (20점) 5문항 3문항 5문항 5문항 대진대 60 40 1점, 3점 576 (12점) 570 (6점) 564 (6점) 534 (30점) 4~12문항 2~6문항 2~6문항 10~30문항 서경대 60 40 6점 510 (30점) 498 (12점) 486 (12점) 456 (30점) 5문항 2문항 2문항 5문항 성결대 60 40 0.8점 57 (1.5점) 55.5 (1.5점) 54 (1.5점) 52.5 (1.5점) 2문항 2문항 2문항 2문항 수원대 60 40 3점, 4점 582 (9점) 573 (9점) 564 (9점) 546 (18점) 3문항 3문항 3문항 5~6문항 을지대 60 40 3점,4점,5점 576 (12점) 564 (12점) 552 (12점) 540 (12점) 3~4문항 3~4문항 3~4문항 3~4문항 한국기술교육대 60 40 4점,8점,12점 570 (15점) 555 (15점) 540 (15점) 525 (15점) 2~4문항 2~4문항 2~4문항 2~4문항 한국산업기술대 60 40 2점 294 (3점) 291 (3점) 288 (3점) 270 (18점) 2문항 2문항 2문항 9문항 한성대 60 40 4점,5점,6점 584 (8점) 576 (8점) 564 (12점) 540 (24점) 2문항 2문항 2~3문항 4~6문항 한신대 60 40 2점, 3점 588 (6점) 582 (6점) 576 (6점) 570 (6점) 2~3문항 2~3문항 2~3문항 2~3문항
위의 표는 대학별로 학생부 등급 차이를 적성고사 몇 문항으로 극복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 표이다. 표를 보면 학생부의 비중이 높은 대학(예. 대진대)이 있고, 적성고사의 비중이 높은 대학(예. 가천대)이 있다. 가천대 학생부 3등급과 4등급의 학생부 차이 점수는 3점으로 3점짜리 적성고사 1문항을 4등급 학생이 더 맞게 되면 3등급 학생과 동일한 점수를 받게 되고, 4점 배점의 1문항을 더 맞추면 3등급 학생보다 1점이 더 높아지게 된다. 이에 비해 대진대는 학생부의 반영비율이 높다. 4등급과 5등급 학생의 학생부 점수 차이는 6점으로 적성고사에서 1점짜리 6문항을 더 맞거나 3점짜리 문항을 2문제 더 맞추어야 점수가 동일하게 되는데 빠른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적성고사의 특징상 6문항을 다른 학생에 비해 더 맞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므로 학생부 성적이 유리한 학생은 학생부의 비중이 높은 대학 위주로, 학생부 성적이 불리하고 적성준비를 많이 한 학생은 적성고사 비중이 높은 대학 위주로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
한 가지 더 눈 여겨보아야 할 점은 등급에 따라 학생부 점수 차이가 큰 등급도 있고, 동일한 등급도 있다는 것이다. 고려대(세종), 성결대, 을지대, 한국기술교육대는 3~6등급 사이의 차이점수가 동일하지만 가천대, 금오공과대, 대진대, 서경대, 수원대, 을지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성대는 등급별 차이점수의 폭이 다르다. 대진대를 예로 들어보면 2~3등급 차이점수(12점)와 5~6등급 차이점수(30점)의 폭은 크고, 3~4등급과 4~5등급의 차이점수(6점) 폭은 그에 비해 작다. 즉, 3~5등급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기 때문에 이 등급의 학생들에게는 적성고사를 잘 보면 그만큼 학생부의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뜻이다. 또한 대부분의 2등급, 6등급 학생들은 적성전형으로 위의 대학에 진학할 가능성이 낮으며 지원하더라도 6등급 학생에게는 학생부의 불리함이 커져 적성고사를 매우 잘 치르지 않고서는 합격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적성고사를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열심히 준비를 하고 시험에 임하기 때문에 적성고사에서 1~2문제를 더 맞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이미 나보다 학생부 등급이 높은 다른 학생은 학교에서도 열심히 공부하여 나보다 우수한 등급을 받은 학생이라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그 학생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문제 푸는 연습을 해야 1문제라도 더 맞출 수가 있는 것이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진다. 적성고사는 9월 28일 서경대를 시작으로 한신대가 시험을 실시하는 11월 23일까지 진행되며 이는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시간이 될 수 있다. 본인의 성적의 유불리를 잘 체크해보고 남은 시간 적성고사 준비에 매진하여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