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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6일자 조선일보에 발췌된 기사로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2/15/2013121501241.html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변수의 연속이다. 처음 시행된 선택형 수능 체제가 그 원인으로 꼽힌다. 입시 전문가가 든 유형·성적대별 실제 사례 지상 컨설팅을 참고삼아 지원 전략을 세워보자.
인문계열
사례 1│ 상위권 대학 노리는 수험생 A
평소 성적이 좋아 최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공부했다. 한국사 성적이 낮지만 이는 한문 점수로 대체 가능한 대학에 지원하면 보완된다.
‘가’군에서는 연세대와 고려대 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두 대학은 국어·수학·영어 반영 비율이 동일하다. 하지만 각각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합격률이 달라질 수 있다. 고려대는 변환표준점수를 제2외국어/한문에도 적용해, 한문 성적을 제출할 A에게 유리하다.
‘나’군에선 성균관대·서강대 상위학과 지원이 적당하다. 단, 국어·수학·영어를 각각 30%씩 동일하게 반영하는 성균관대보단 수학(30%)과 영어(32.5%) 가중치가 높은 서강대가 A에게 유리하다. 따라서 A에겐 ‘가’군 고려대 소신지원, ‘나’군 서강대 사회과학부 안정지원 또는 경영학부 소신지원 등을 추천한다.
사례 2│영어 강한 중상위권 수험생 B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이 전 교과 1.5등급으로 우수한 경우다. 수능은 영어와 국어 성적이 높기 때문에 두 과목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에 지원하는 게 좋다. 영어 반영비율이 40%로 높은 곳은 한양대·서울시립대 등이 있다. 한양대는 올해 영어 비율이 40%로 증가한 데다 국어도 30%를 반영하므로 B에게 유리하다. 서울시립대 국문학과·영문학과·국제관계학과는 국어와 영어 성적을 각각 40%씩, 탐구 성적을 20% 반영한다. 단, 수학은 3등급 이내의 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는데 B는 이를 충족할 수 있어 지원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이화여대·한국외국어대가 영어를 35% 반영하기 때문에 경희대·중앙대에 비해 유리한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따라서 ‘가’군 한양대나 이화여대 교육공학과, ‘나’군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다’군 건국대 국어국문학과 등에 지원하길 권한다.
사례 3│쉬운 국어 시험 택한 수험생 C
C가 지원 가능한 서울권 대학은 동덕여대·덕성여대·상명대·서경대 등이다. 올해 국어는 평균이 높고 편차가 적기 때문에 백분위 반영 대학에 지원하는 편이 좋다. 위 대학들은 국어B형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 따라서 C는 B형 가산점이 적은 대학에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 특히 동덕여대는 국어와 수학 B형 응시자에 각각 10%씩, 과학탐구 응시자에 6%의 가산점을 부여하므로 덕성여대보다 불리하다. 한편, 동덕여대와 덕성여대는 인문계열보단 자연계열로 교차지원 하는 게 좋다. 때문에 C에겐 ‘가’군 덕성여대 컴퓨터학과, ‘나’군 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 ‘다’군 가톨릭대(성심캠퍼스) 컴퓨터정보공학부 지원을 추천한다.
-조미정 김영일교육컨설팅 교육연구소장
자연계열│
사례 1│의예·치의예과 지원 수험생 D
이과 학생 중 매우 우수한 그룹(상위 누적 0.8% 내외)에 속하지만 동점자 대비 탐구 성적이 매우 낮다. 반면 영어 성적이 우수하므로 영어 반영 비중이 높고 탐구 가중치가 낮은 대학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영역별 반영비율을 따져보면 단국대(이하 천안캠퍼스) 의예·치의예과, 아주대 의예과 등이 적합 지원 대상이다.
단국대와 아주대는 국어·수학·영어·탐구 영역 반영비율이 각각 15·35·35·15%다. 특히 ‘나’군 단국대 치의예과에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이 60% 이상으로 높아진다. ‘다’군 아주대 의예과는 상향 지원 그룹에 해당하지만 D는 내신 성적이 1.2등급으로 우수해 합격 가능성이 있다. ‘다’군에서 아주대 대신 순천향대에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다. 순천향대 의예과는 탐구 영역 비중이 20%로 아주대보다 높지만 합격선이 아주대보다 낮다.
사례2│수도권 공학계열 지원자 E
수학 반영 비중이 높은 대학에 지원하는 편이 좋다. 올해는 서울과 수도권의 중하위권 대학 중 상당수가 수학B형을 지정해 수학A형 응시생의 교차지원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수학B형 지정 대학은 경쟁률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노려 B형 지정 대학에 과감히 소신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다.
E의 지원 대상은 ‘나’군 세종대 최하위권 학과가 적당하다. 세종대는 수학 반영 비중이 40%라 E의 강점을 살릴 수 있다. ‘나’군에서 소신지원 한다면 ‘가’군에선 수학 반영 비중 40%인 한성대 중하위권 학과에 안전지원하길 권한다. 경기대나 인천대 하위권 학과도 안전지원군에 속하나 수학 반영 비중이 30%로 높지 않기 때문에 강점을 살리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다’군에선 가천대 하위권 학과가 적절한 지원 대상이다.
사례3│경기·충청권 대학 지원자 F
영어 선택 유형을 B형에서 A형으로 바꿔 성공한 경우다. 반면 국어와 탐구 영역 점수가 매우 취약하므로 영어A·B형 동시 반영 대학 중 수학과 영어 가중치가 높은 대학에 지원하는 편이 유리하다. 영어A·B형 동시 반영 대학은 영어B형에 가산점을 주기 때문에 A형 응시자는 B형 가산점이 낮은 대학에 응시해야 한다.
전체 성적으로 보면 대전·충남권 대학이 안전지원 대상이다. 소신지원 한다면 상명대(이하 천안캠퍼스)도 고려해볼 만 하다. 상명대 자연계열은 국어 대신 영어와 수학을 각각 40%씩 반영하기 때문에 F에 유리하다. 경기 지역 내에선 안양대와 용인대도 소신지원 대상에 속한다.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이사